메소드 클럽에 방문한 배우 박성웅의 각성한 정극 연기가 감동을 안겼다.
박성웅은 인생 연기로 8월의 크리스마스의 한석규 연기를 언급했다. 수강생들은 “한 번만 보여주시면 안 돼요?”라며 박성웅을 무대로 초대했고 순식간에 분위기를 잡은 박성웅의 정극 연기가 시작됐다.
곽범은 한석규 연기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나섰고 과한 한석규 성대모사가 더해진 연기 시범을 보였다. 곽범은 자격지심에 기싸움을 걸어봤지만 박성웅은 도발에 쉽게 넘어가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이기 위해 간식을 나눠먹던 중 곽범은 일부러 박성웅이 내민 손을 무시하며 2차 냉전을 예고했다. 곽범은 “성웅씨는 식단 때문에 어차피 못 드시잖아요.”라고 비아냥거렸고 참다못한 박성웅은 “내가 언제 개그맨 무시했어? 사인받으려고 계속 친한척한 건데 왜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요?”라고 소리치며 쌓였던 응어리를 폭발시켰다.
흥분한 박성웅을 멈추게 한 건 어느새 무대 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수근의 외침이었다. “드디어 박성웅 씨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깨졌습니다!”
박성웅은 메소드 클럽에서 겪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걸 느꼈다. 연기의 벽을 깨고 각성한 박성웅은 배우 문정희와 함께 정극 연기를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KBS2TV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 예능이다. KBS의 첫 페이크 다큐 예능으로 기존 코미디와 다른 희극과 정극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지함 속에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