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정명훈과 이탈리아의 대표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로 오는 10월 4일(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정명훈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을 함께하며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를 콘서트 버전으로 선보인다. 정명훈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 낼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이번 공연은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의 소속 오케스트라인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주단체로서 이번 내한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리골레토>, <세미라미데> 등 다수의 오페라 작품의 역사적인 초연을 함께했다. 1853년 <라 트라비아타> 세계 초연 무대의 오케스트라로서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하고 탁월한 연주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의 천재적인 음악성은 물론, 모순과 편견이 가득한 19세기 파리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연인 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에서, 고귀한 마음을 지닌 희생적인 사랑의 여인 비올레타 역은 현재 세계 최고의 비올레타로 인정받는 소프라노 올가 페레티아트코가 맡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녀는 알프레도 역의 테너 존 오스본과 호흡을 맞추며, 제르몽 역의 바리톤 강형규를 비롯한 한국의 대표 성악가들이 함께 감동적인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콘서트 버전으로 진행되며, 지휘자, 연주자 그리고 관객이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다. 성악가와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며, 더욱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극의 분위기를 살리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최소한의 연출을 더해져 음악과 오페라 자체에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