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고시원에 장민호와 꼭 닮은 도플갱어가 등장했다.
‘포브스 선정’ 간판이 눈에 띄는 고시원에 방문한 장민호와 장성규는 고시원 총무의 안내로 방을 구경했다. 장성규는 “침대 구조를 보니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라며 노량진 하숙집에서 삼수생 시절을 보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고시원 침대들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가 책상과 겹쳐져있어 발을 그쪽으로 뻗는다. 장성규는 “자다가 발차기 하는 꿈 꾸면 정강이 난리 난다.”라며 정말 아팠던 경험을 밝혔다.
부부 사장은 현 고시원이 경영난에 시달릴 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히 고시원을 인수했다는 사연을 밝혔다. 100개 중 20개의 방만 입주해 있을 정도로 심각했던 고시원은 부부 사장의 애정 어린 손길이 더해지며 금세 만실의 꿈을 이뤄냈다.
장성규는 인터뷰 내내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남편 사장에게서 훈남의 기운을 느꼈다. 거듭된 2장의 요청으로 남편 사장은 선글라스를 벗고 얼굴을 드러냈고 장성규는 “얼굴에 장민호가 보인다.”며 예상 밖의 닮은꼴에 놀란다.
남편 사장은 쑥스러워하며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정작 장민호 본인은 “어디가?”라고 정색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