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차 배우 이문식이 메소드 클럽에서 한물갔다는 연기 평가를 받았다.
메소드 클럽 인기 강사 이수지는 배우 이문식을 대상으로 ‘입풀기’ 수업을 시작했다. 수강생 백호와 전경민은 어려운 의학용어가 가득한 대본으로 각자의 연기를 펼쳤다.
차례가 돌아오자 이문식은 대본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이게 무슨 뜻이죠?”라며 의학 용어의 뜻을 물었다. 뜻을 알 리 없는 이수지는 “우선 감정이 느껴지는 대로 해봐요.”라며 대충 둘러댔고 이에 이문식은 완벽한 딕션으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수강생들의 환호에 호응한 이문식은 영화 해바라기의 대사로 열연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지는 “지금 연기는 전형적인 옛날 스타일의 감정 과잉 연기에요.”라며 얄미운 지적에 나섰다.
이수지는 이문식의 연기에 개조가 필요하다며 멜로 연기 수업을 시작했다. 이수지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중 길을 잃은 김지원을 김수현이 찾아 헤매는 신을 제안했다.
진지하게 정극을 펼치는 이문식의 연기를 중단한 이수지는 “왜 자꾸 연기에 집중이 안 되지?”라고 중얼거리며 “이게 문제인가?”라며 이문식의 얼굴을 지적하며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문식은 백호로 교체됐고 백호의 발연기에 이수지를 제외한 모두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아내는데 용을 썼다.
KBS2TV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 예능이다. KBS의 첫 페이크 다큐 예능으로 기존 코미디와 다른 희극과 정극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지함 속에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