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호, 유튜브 ‘쉬케치’ 채널의 황정혜, ‘MZ저격수’ 전경민, 뉴페이스 백예림이 치열한 코믹 연기 대결을 펼쳤다.
새로운 수강생으로 등장한 배우 이문식이 맛집 오픈런 썰을 풀어내는 동안 출연자의 시선은 오직 손에 들린 두바이 초콜릿에 쏠려있었다. 황정혜는 “SNS 사진 한 번만 찍게 해주실 수 있어요?”를 물었고 이문식은 “어차피 세 개니까 하나는 나눠드세요.”라며 흔쾌히 초콜릿을 하나 건넸다.
목적을 달성한 수강생들은 쇼핑백에 몰려들어 초콜릿을 나눠먹었다. 금세 관심 밖 인물이 된 이문식은 묘한 학원 분위기에 거부감을 느꼈고 이를 캐치한 이수근은 이문식을 백스테이지로 데려가 학원을 찾아온 진짜 이유를 물었다.
이수근은 “형, 왜 여기까지 온 거야?”를 물었다. 보는 눈이 사라지자 이문식은 “요즘 일이 뜸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문식은 “일도 안 가려. 주연, 조연 들어오기만 하면 다 할 거야.”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을 토로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고, 강사로 나선 이수지는 이문식에게 “천만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지 않으셨어요?”라며 영화 속 광대역을 운운했다. 이문식은 “그건 유해진이고. 난 공공의 적.”이라며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어지는 푸대접을 견뎠다.
하지만 눈치 없는 전경민은 “공공의 적에 나온 배우는 다 잘 됐네. 왜 근데...”라고 말을 흐리며 이문식을 훑어봤다. 전경민은 불필요하게 솔직한 표현으로 특히 여자 수강생들을 죄다 내쫓아 강사들의 미움을 사는 중이다.
KBS2TV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 예능이다. KBS의 첫 페이크 다큐 예능으로 기존 코미디와 다른 희극과 정극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지함 속에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