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4)가 지난 25일(일) 시청자상과 관객상의 투표 마감을 끝으로 폐막하여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EIDF2024의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 수상작은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을 비롯하여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언급, 시청자상, 관객상으로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EIDF의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은 다양한 주제, 특별한 형식과 스타일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채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들이 선정되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강렬한 힘을 전달하였다.
영화제 기간 내 진행된 심사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5 작품의 수상작이 결정되었는데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에는 오르한 아가자데 감독의 <영사실의 불빛>,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제레미 바타글리아 감독의 <어떤 프랑스 청년>과 야마자키 에마 감독의 <슬기로운 초등생활>, 심사위원특별언급에는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선정되었다.
먼저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인 <영사실의 불빛>에 대해 벤 멀린코슨 심사위원은 ‘우리가 거의 알지 못했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단 하나의 걸작’이라는 찬사로 심사평을 남겼다.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어떤 프랑스 청년>에는 이학준 심사위원이 ‘인류의 고통과 욕망을 차분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을 남겼으며, <슬기로운 초등생활>에는 허성호 심사위원이 ‘다양한 관점을 가진 심사위원 전원이 상위 세 편 안에 선정한 수작’으로 영상을 통해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특별언급에 선정된 <목소리들>에는 문성경 EIDF2024 심사위원장은 ‘침묵을 새겨듣고 그 의미를 기록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품의 의의를 찾았다.
외에도 극장 상영 현장 및 EIDF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로 EIDF2024의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는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관객상에 선정되며 올해 2관왕을 달성하였고, 김상우 감독의 <더 바이올린 메이커>가 시청자상에 선정되었다.
총 3천 6백만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EIDF2024 경쟁 부문의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심사위원특별상 2편에는 각 7백만 원의 상금이, 심사위원특별언급 · 시청자상 · 관객상에는 각 4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올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일주일간 다채로운 구성과 의미 깊은 작품들로 다가갔던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자체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하여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EI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