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이 고향을 찾아 무대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4 상반기 왕중왕전’ 1부로 꾸며졌다. ‘불후의 명곡’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왕중왕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동안 ‘왕’의 자리에 앉은 우승자 중 ‘왕 중의 왕’을 가리는 최고의 빅 이벤트. 특히, 이번 상반기 왕중완전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3,000여 명의 명곡판정단과 함께 진행된 역대급 규모를 선보였다.
또한, 상반기 ‘왕중왕전’에 동원된 외부 인원만 200명 규모로, 해외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대형 규모와 고퀄리티 무대가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왕중왕전인 만큼 각 장르를 대표하는 실력을 갖춘 10팀이 라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주 동안 김조한X뮤지X한해, 정동하X알리, 정선아, 김연지XDK, 허용별, 라키X베베, 김기태, 손태진X신성X에녹, 라포엠, 리베란테 등 총 10팀의 우승자들이 경쟁을 펼친다.
라인업은 명불허전 가창력의 보컬리스트를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촘촘하고 화려하게 채워졌다. 특히, 손태진을 비롯해 라포엠, 리베란테 등이 나란히 자리해 크로스오버의 자존심을 건 번외 매치가 이뤄졌다. 또, 포레스텔라는 스페셜 무대에 올라 선물 같은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오늘은 모든 반칙 허용”이라는 조건이 제시된 만큼 출연진들은 최다 외부 주자를 동원하는 것은 물론 가족 동원, 깜짝 게스트 섭외 등 우승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투지로 강력한 무대를 펼쳐냈다.
선곡 역시 화려하다. 김조한X뮤지X한해 ‘Uptown Funk’, 정선아 ‘Defying Gravity’, 정동하X알리 ‘바람의 노래’, 김연지XDK ‘잊지 말아요’, 허용별 ‘달팽이’, 라키X베베 ‘내가 제일 잘 나가’, 김기태 ‘사랑했지만’, 손태진X신성X에녹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라포엠 ‘VIVA LA VIDA’, 리베란테 ‘불장난’ 등을 선곡했다.
첫 무대는 김연지와 DK가 꾸몄다. 두 사람은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최강 남녀 보컬의 하모니를 뽐냈다. 놀라운 가창력에 관중은 물론 출연진들도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다.
허용별은 두 사람의 무대에 “칼을 갈고 나온 것 같다”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점쳤다. 김연지와 DK는 극강의 고음으로 짜릿한 무대를 펼치며 왕중왕 무대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특히 이날 불후 무대는 울산에서 펼쳐졌는데, MC 중 울산과의 인연을 특히 반가워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울산이 고향인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게다가 제 고향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입니다"라고 외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찬원은 "울산의 아들입니다. 제 고향에서 함께 해서 너무 영광입니다"라며 불후 무대에 섰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