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8인의 심사위원들을 공개했다. JIMFF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 영화제로서 시상 부문은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이 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이환경 감독을 선정했다. 이환경 감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각설탕>(2006)으로 제14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7번방의 선물>(2012), <이웃사촌>(2018) 등을 연출하여 국내외의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러브레터’(1995),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니와 앨리스’(2004)를 연출한 거장 이와이 슌지가 참여한다. 또한 ‘응답하라 1994’(2013), ‘바람’(2009)에서 활약한 배우 정우,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온 덴마크의 영화 비평가이자 문학, 음악 전문가 앤 린드 앤더슨이 참여한다.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덴마크의 영화음악가이자 가수, 퍼포머인 안나 로젠킬데, ‘실미도’(2003)를 비롯한 25편의 영화를 제작한 30년 경력의 영화 제작자 김형준, ‘해피뻐스데이'(2017), ‘세자매’(2020)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이승원 감독이 함께한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내한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특별전 섹션 상영과 더불어 스페셜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키리에의 노래: 디렉터스 컷'(2023),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6)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이와이 슌지 감독의 가장 최신작인 ‘키리에의 노래: 디렉터스 컷’(2023) 상영 이후에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JIMFF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가 개최되는 6일간 국제장편 경쟁 부문에서 6편의 영화들, 한국경쟁 부문에서 6편의 장편영화들, 12편의 단편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9월 10일(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1 편에 한화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한국경쟁 장편 작품상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단편 작품상 1편에 5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