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캡처
최선희가 가족의 과거사를 궁금해하자 흥분한 한여사가 난동을 부렸다.
화재 사고로 박경호(김영대)와 부모까지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담당 형사는 경호 친구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고 유난히 불안해하는 최선희(박주현)와 왠지 모르게 소름 돋는 부모의 태도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감식 결과 경호의 시신에서 흉기로 인한 자상이 발견됐고 사건은 사고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형사는 갑자기 종적을 감춘 이수연(최예빈)과 뭔가 감추고 있는 게 명백해 보이는 선희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을 거라 추측했다.
선희는 양모 하은주(윤세아)가 경호 집에 불을 질러 살인을 은폐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살인죄를 덮어 씌우려던 수연의 실종에는 양부 최진혁(김병철)이 연관되어 있을 거라 추측했다.
부모를 믿을 수 없게 되자 수연은 직접 얽히고 꼬인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해 금지된 방에 발을 들였다. 과거 선희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던 진혁의 무시무시한 경고 이후 2층 구석 방에 대한 존재를 잊고 있었다.
몰래 2층 방에 들어간 선희는 진혁과 은주, 할머니와 처음 보는 남자아이가 함께 찍힌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진혁과 은주 몰래 사진을 빼돌린 선희는 방과 후 지현우(이시우)와 함께 할머니 집을 찾아갔다.
선희의 입양을 반대했던 할머니는 선희 부모와 절연한 채 홀로 지내고 있었다. 선희는 “궁금한 게 있어서 왔어요.”라며 2층 방에서 챙겨온 가족사진을 꺼냈다.
한 여사는 선희를 노려보며 “네가 알아봤자 넌 내 가족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선희는 “엄마 아빠가 왜 이 아이에 대해 숨기려고 하는지 알고 싶어요.”라며 용기를 냈다. 한 여사는 “시끄럽다!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말거라!”라고 소리치고 흥분하며 선희를 내쫓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