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내기가 걸린 정한용팀과 자매팀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배우 정한용은 드라마 ‘욕망’으로 데뷔했다. 지인 오디션을 따라갔다가 덜컥 캐스팅이 된 정한용은 배우 장미희와 연기하며 놀랐던 사연을 털어놨다. 울면서 매달리는 신으로 첫 촬영이 시작되고, 정한용은 정말 눈물을 흘리는 장미희에 놀라 당황했었다고 밝혔다.
정한용은 전성기 시절,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 비결을 묻는 자매들에 정한용은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속 캐릭터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한 가족의 막내아들을 연기했던 정한용은 가정부로 들어온 금보라의 환심을 얻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집안일을 돕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정한용은 “당시 남자 배우가 앞치마를 두른 건 내가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 이미지 덕분에 남편감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북한강 뷰가 펼쳐진 골프장을 찾은 자매들과 정한용은 저녁 식사 내기 골프에 돌입했다. 혜은이, 안소영과 같은 팀이 된 정한용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압박 지도에 나섰다. 박원숙과 안문숙의 방해 덕분에 정한용의 플레이는 엉망이 됐고 자매들은 오만상을 찌푸리는 정한용에 배꼽을 잡았다.
식당을 찾은 출연자들은 화천 명물 산천어로 차려진 매운탕과 구이, 회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한용은 수차례 실패했던 사업 에피소드부터 세종대왕 예찬까지 장르를 불문한 토크를 폭주하며 자매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