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손님 배우 정한용이 자매들과 화천 나들이에 나섰다.
게스트로 등장한 정한용은 박원숙에 “같이 영화 찍은 건 기억나?”를 물었다. 하지만 박원숙은 “우리가 영화를 같이 했어?”라고 되물으며 한결같이 옛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자매들과 유람선에 투어를 즐기던 정한용은 명소를 지나칠 때마다 가이드 뺨치는 설명으로 자매들을 감탄시켰다. 혜은이는 “혹시 화천 출신인지?”를 물었고 정한용은 평소 근처로 낚시를 자주 나온다고 답했다.
주로 회장이나 재벌 역을 맡았던 정한용에 박원숙은 “나도 망했을 때 유독 부자 역을 시키더라.”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정한용은 “미남 배우들만 즐비할 때 메주상은 내가 유일했다.”라는 자학개그로 웃음을 안기면서도 첫 아이를 생후 6개월 만에 떠나보내야 했던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라디오를 10년 넘게 진행했던 정한용에 자매들은 라디오 DJ를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라디오 제안이 왔을 때 정한용은 담당 PD에 “나 같은 목소리로 라디오가 가능하겠느냐?”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PD는 “그 얼굴로 연기도 하는데 라디오는 왜 못하겠느냐.”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정한용의 마음을 열었다.
평화의 댐에 도착하자 정한용은 국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댐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히스토리까지 풀어놓으며 가이드 뺨치는 정보력을 뽐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