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이 강원 화천군에서 늦여름 여행을 만끽했다.
강원도 화천을 방문한 자매들은 일일 가이드 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정한용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자매들은 유람선을 타고 파로호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강바람에 힐링을 즐겼다.
정한용은 박원숙에 “일산 집에 놀러 갔었다.”라며 추억을 꺼냈다. 하지만 박원숙은 “우리 집에 왔었다고?”를 되물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정한용은 “그때 많이 힘들었을 때였다.”라는 힌트를 줬지만 박원숙은 “아무래도 치매가 온 것 같다.”라며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기억력을 한탄했다.
안문숙은 “맨날 레퍼토리가 똑같다.”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박원숙과 함께 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지만 박원숙은 한결같이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비췄던 것.
정한용은 “같이 영화 찍은 건 기억나?”를 물으며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찾아내려 애썼다. 하지만 박원숙은 “우리가 영화를 같이 했어?”라고 놀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한용은 명소를 지나칠 때마다 가이드 뺨치는 설명으로 자매들을 감탄시켰다. 혜은이는 “혹시 화천 출신인지?”를 물었고 정한용은 평소 근처로 낚시를 자주 나온다고 답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