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캡처
이수연이 짝사랑하던 박경호를 살해하게 된 경위가 밝혀졌다.
박경호(김영대)가 살해된 날, 최선희(박주현)의 집에 놀러 가고 있던 이수연(최예빈)은 갑자기 볼일이 생겼다며 선희와 헤어졌다. 수연은 경호의 집에 들렀고 경호는 “마침 잘 됐다. 들어와.”라며 수연을 반겼다.
경호가 선희에게 고백하기 전 먼저 경호에게 고백하려 했던 수연은 거실을 풍선과 꽃잎으로 가득 채우고 선희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경호에 크게 실망한다.
수연은 “거지 같아. 이런 거 그만둬.”라며 악담을 퍼부었고 이에 경호는 “너도 선희 좋아하냐?”라고 받아치며 농담을 즐겼다. 질투심이 폭발한 수연은 경호가 선희에게 선물한 백조 키링을 꺼내 보였다.
“이게 왜 너한테 있어?”라며 기분 나빠하는 경호에 수연은 “선희가 너 안 좋아한다고 나한테 줬어.”라고 거짓말했다. 이어 “선희는 네 기분 같은 거 신경 안 써.”라며 이간질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호는 선희를 믿었고 “선희가 그럴리가 없어. 네가 뺏었거나 훔쳤겠지. 당장 돌려줘.”라고 질책했다. 뭘 해도 꿈쩍 않는 경호의 단호함에 짜증이 난 수연은 케이크와 촛불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난동을 말리던 경호는 가발이 벗겨져 드러난 수연의 화상 흉터를 목격했다. 수연은 “다가오지 마!”라고 소리쳤다. 치욕을 견디다 못한 수연은 칼을 빼들고 죽어버리겠다고 말했고 경호는 이를 말리던 중 집에 찾아온 선희와 얽히며 수연이 휘두른 칼에 찔려 죽음을 맞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독창적인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