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예상밖의 야구 실력을 자랑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를 찾은 장민호와 장성규는 연습에 열중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야구부 감독은 김응용과 선동열 이종범의 후배라고 밝히며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년 동안 야구 인생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힌 감독은 슈퍼스타가 된 김원중, 양현종 선수 같은 후배들이 최근 전광판을 기증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미담을 전했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야구부원들과 인터뷰하던 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먼 지역에서 학강초등학교까지 통학을 하고 있다는 특이점을 파악했다. 멀리에서 학강초까지 다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이들은 “우리 감독님은 소리를 안 질러요.”라며 편안한 운동부 분위기를 자랑했다.
감독은 “난 어릴 때 강압적으로 훈련을 받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편안하게 운동하길 바란다.”라는 훈련 철학을 밝혔다. 아이들은 “인성이 너무 좋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초등학생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장민호는 시범을 보이겠다며 훈련장으로 들어섰다. 왕년에 배트 좀 휘둘러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던 장민호는 준비 과정에서 배트로 헬멧을 두드리는 독특한 몸풀기를 보였다.
장성규는 “배트로 머리 말고 공을 쳐야지.”라고 장민호를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장민호는 시원하게 볼을 쳐내며 감탄을 안겼다. 아이들은 장민호의 활약에 환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