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세기의 아이콘 <조로>의 매혹적이고 유쾌한 모험담을 다룬 뮤지컬 <조로>가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올 9월, 관객들을 만난다.
내달 11일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영국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하여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는 물론 악기까지 연주하는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압도적인 에너지와 더불어 열정적인 순간들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공연의 원작은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Zorro)로, 헐리우드 및 전 세계에서 영화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은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100여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오며 수많은 미디어믹스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조로’는 가장 유쾌하고 로맨틱한 마스크를 쓴 영웅으로,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수많은 가면을 쓴 히어로 캐릭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뮤지컬 <조로>는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개막 1주일 만에 극장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2009년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명작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밴드 ‘집시 킹스(Gipsy Kings)’의 대표곡들로 이루어진 뮤지컬 넘버는 라틴의 다양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 화려한 기타연주로 흥겨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열정적인 플라멩코 안무와 현란한 검술 액션이 더해져 볼거리 넘치는 무대로 사랑 받았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Charing Cross Theatre)에서 개막한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춤과 노래, 연기 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의 악기 연주를 직접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서 영국의 주요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하여 국내 창작진들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에 작품이 가지고 있던 유쾌함과 더불어 액터뮤지션들의 활약으로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열정적인 댄스, 화려한 액션을 통해 보다 정열적이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조로>가 가진 매력을 가장 에너지 넘치고 역동적으로 접할 수 있는 버전이 될 것이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당시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디에고’는 집안의 기대를 뒤로하고 집시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로, ‘디에고’ 대신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한 형 ‘라몬’의 악행으로 고통받는 민중을 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아버지의 복수와 고향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통해 희로애락은 물론, 좌절과 욕망 등 인간이라면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수많은 감정들을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정의와 사랑을 모두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숨기며 끝없이 고군분투하는 조로의 모습과 액터뮤지션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게 될 집시 킹스(Gipsy Kings)의 명곡들 사이에서 관객들은 즐거움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을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2024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만나게 될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최민우, MJ(아스트로), 민규(DKZ), 김승대, 최세용, 홍륜희, 배수정, 전나영, 서채이, 김효성, 조성린, 심건우 등 탄탄한 실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을 비롯하여, 액터뮤지션들과 앙상블들의 활약으로 객석을 휘어잡는 유쾌함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총명하고 기지가 넘치고, 재치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 ‘디에고/조로’ 역은 최민우, 아스트로의 MJ, DKZ의 민규가 출연한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최민우와 넘치는 끼와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에서 두각을 보여온 아스트로의 MJ, 청량한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으로 호평받고 있는 DKZ의 민규가 ‘조로’ 역을 맡아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조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디에고의 형으로 권위적이며 냉혹하며, 자신의 욕망과 디에고에 대한 질투 때문에 변해가는 ‘라몬’ 역은 김승대, 최세용이 맡았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캐릭터 구축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김승대와 다양한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주고 있는 배우 최세용이 ‘라몬’ 역으로 무대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다.
대담하고 불 같은 성격의 치명적인 매력과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여인 ‘이네즈’ 역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홍륜희와 탄탄한 실력과 거침없는 매력의 배우 배수정이 캐스팅되었고, 아름답고 열정적이며 총명한 디에고의 친구이자 연인 ‘루이자’ 역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전나영,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받고 있는 배우 서채이가 출연한다.
라몬의 부하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의 편에 서 있지만, 이네즈와 조로를 통해서 변해가는 ‘가르시아’ 역은 김효성과 조성린이 캐스팅되어 감초 같은 매력으로 극에 유쾌함을 더하며, 극을 이끄는 ‘스토리텔러’ 역과 함께 현명하고 이상적인 지도자인 디에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는 심건우가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집시 킹스의 음악과 화려한 플라멩코 안무, 눈을 뗄 수 없는 검술 액션 등을 주역들과 함께 무대에서 가장 흥겹게 선보일 액터뮤지션과 앙상블로는 고예일, 정우림, 허진홍, 장지민, 이상정, 강대운, 한희도, 권혁준, 김준, 전민혁, 김태린, 선주연, 최성혜 조수빈, 김명지, 손석현, 최지은이 함께 한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오는 9월 1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하여 11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모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