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의 드라마 집필을 방해하기 위해 민태창이 비서를 괴한으로 위장시켜 작업실에 침입시켰다.
작업실에서 밀린 대본 작업을 하던 백설아(한보름)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백설아는 벽면을 가득 채운 협박 낙서에 놀라 기겁했다.
겁에 질린 백설아는 나현우(전승빈)에 도움을 청했다. 나현우는 작업실에 몰래 들어와 각종 욕설과 협박 메시지를 적어놓고 간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 백설아는 어쩔 수 없이 집필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백설아 대신 경찰에 신고 접수하고 경비실 CCTV까지 체크하고 온 나현우는 백설아를 찾아가 상태를 살폈다. 백설아는 범인이 보낸 사진을 보여줬고 “저를 협박하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나현우와 백설아는 작업실에 설치돼있던 CCTV를 함께 살펴봤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범인의 얼굴 확인은 어려웠지만 손등에 있는 거미 문신이 두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신을 경찰에 제출하려던 두 사람은 피해가 없어 신고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당황한다.
민태창(이병준)은 수행비서(박종희)가 건넨 백설아 작업실 사진을 확인하고 흡족해했다. 민태창은 수행비서에게 수고비를 건넸고 겁을 먹은 백설아가 드라마 집필을 중단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드라마 ‘포커페이스’ 대본은 더 적나라하게 문정인(한채영)과 민태창의 범행을 묘사했다. 격분한 민태창은 문정인에게 대본을 집어던졌고 “투자금 회수하기 전에 당장 대본 수정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