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 작업실에 괴한이 침입해 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기억이 돌아왔지만 변해버린 정우진(최웅)은 백설아(한보름)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상처를 줬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박지연(김유이)은 정우진이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버렸다는 과거 폭로글을 터트렸고 이에 정인엔터테인먼트와 정우진은 위기에 몰렸다.
정우진은 백설아를 찾아가 살갑게 굴며 인터넷 폭로글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까지 정우진을 믿었던 백설아는 폭로글 때문에 태도를 바꾼 것뿐이었던 정우진에 분노하며 크게 다퉜다.
백설아의 뺨을 때리며 폭력적으로 난동을 부리던 정우진은 자신 때문에 아이를 잃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보상하겠다면 돈 봉투를 건넸다. 성공을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문정인(한채영)의 딸과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려는 정우진의 더러운 야망에 질린 백설아는 연민을 거두고 복수를 결심한다.
밀린 대본 작업을 하던 백설아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백설아는 작업실 벽면에 가득한 협박 낙서에 놀라 기겁한다.
겁에 질린 백설아는 나현우(전승빈)에 도움을 청했다. 나현우는 작업실에 몰래 들어와 각종 욕설과 협박 메시지를 적어놓고 간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 백설아는 어쩔 수 없이 집필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