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오늘(19일)부터 25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EIDF2024의 개막은 보다 특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EIDF2024에서는 이번 행사의 소개를 위해 배우 봉태규와 함께 ‘봉씨네(Cine) 사진관’ 컨셉으로 특별히 제작된 다큐멘터리 방송을 기획 및 제작하여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 방송에서는 EIDF2024의 개요와 함께 페스티벌초이스(경쟁) 부문을 포함한 올해의 상·방영작 53편의 라인업과 행사의 내용을 소개한다. EIDF2024의 개막 방송은 8월 19일 밤 11시 25분 E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녁 5시부터 진행되는 현장 개막식에는 EBS 김유열 사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적인 영화제의 개최를 알릴 예정이다. 본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는 EBS 스페이스 홀에서 개막작 <어떤 프랑스 청년>이 상영되며 EIDF2024의 첫 상영이 시작된다. 막식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BS 1TV에서는 19일(토)부터 25일(일)까지 특별 편성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 작품들을 방영할 예정이다.
오늘(19일) EBS 채널을 통해 소개되는 EIDF 주요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 플라잉 핸드(Flying Hands) : 오후 1시 (마르타 고메스, 파울라 이글레시아스 감독, 78분, 스페인)
아니카 바노와 청각 장애가 있는 딸 나르지스는 파키스탄 카라코람산맥에서 살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청각 장애인들은 수 세기 동안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16살이 된 나르지스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힘써 온 아니카의 일기를 읽게 된다. 영화는 이름 없는 인생에 이름을 부여하기 위한 여정을 담는다.
● 인생은 아름답다(Life Is Beautiful) : 오후 2시 30분 (모하메드 자발리 감독, 90분, 팔레스타인, 노르웨이)
노르웨이에 발이 묶인 감독 자발리가 팔레스타인인이자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운다. 자발리는 개인 아카이브와 영상 통화를 통해 고향과 친구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공유한다. 이 영화는 가자 지구와 제2의 고향 트롬쇠, 그리고 이야기가 가진 강력한 힘에 부치는 일종의 러브레터이다.
● 어떤 프랑스 청년(A French Youth) : 밤 9시 55분 (제레미 바타글리아 감독, 84분, 캐나다, 프랑스)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는 '카마르그 투우'가 열린다. 북아프리카 출신의 두 청년 자와드와 벨카는 카마르그 투우에서 열정과 자유를 느낀다. 황소와의 대결을 통해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프랑스 사회에서의 입지까지 굳힐 수 있다. 하지만 이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
● 탐욕의 식민 전쟁(Selling a Colonial War) : 밤 12시 35분 (인수 랏스타커 감독, 105분, 네덜란드0
식민주의적 과거를 청산하려는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인수 랏스타커 감독은 네덜란드의 어두운 유산을 폭로하고,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파헤친다.
EIDF2024에 대한 상영작과 영화제의 자세한 소개는 EID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EI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