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고아라, 이재욱의 기막힌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영된 ‘도도솔솔라라솔’ 2회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와 선우준(이재욱 분)이 교통사고로 인해 기적적으로 재회하며 기막힌 인연을 이어나가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구라라는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던 ‘도도솔솔라라솔’을 찾기 위해 은포를 찾았다. 하지만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의식을 차리자 구라라의 곁을 선우준이 지키고 있었다. 구라라가 파혼을 맞은 결혼식장 이후에 기적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며 당황스러워했다. 구라라는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고, 선우준은 까칠하면서도 구라라를 챙겨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구라라가 깨어나길 간절히 기다린 선우준에겐 사실 이유가 있었다. 사고로 인해 선우준은 자전거가 망가지게 되었고, 자전거 수리비와 동시에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준 정신적인 치료비를 제안했던 것.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난 후 돈이 없었던 구라라는 선우준에게 외상을 제안하게 되고, 그 둘은 엉뚱발랄한 채무관계로 얽히기 시작했다.
구라라와 선우준은 그렇게 서로에게 이끌린다. 돈을 받아야하는 채무 관계임에도 선우준은 부상 당한 구라라를 끝없이 챙겨주며 곁을 지킨다. 그러던 중 선우준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자 불안해 눈물을 터뜨린 구라라를 선우준이 발견하고는 머리를 감싸 안아주며 진정지켜주는 모습은 둘 사이에 벌어질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듯 했다.
은포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구라라는 결혼식 날 자신의 “안녕”에 “싫은데”라고 했던 선우준의 말이 마법이 됐다며 재회한 인연을 신기해했다. 그간의 사연 고백과 함께 “앞으로 나 자리 잡을 때까지 돈 좀 계속 꿔줘”라는 구라라의 대책 없는 뻔뻔함에 결국 웃음을 터뜨린 선우준.
한편 구라라를 과거부터 알고 있었던 차은석(김주헌 분)은 구라라의 파혼 소식을 듣게 되었고 구라라가 떨어뜨린 쪽지 속 주소로 향했다. 진헤어 앞을 서성이던 차은석을 오해한 진하영(신은수 분)은 그를 낯선 사람으로 의심했지만 때마침 진헤어 옆 선우준의 숙소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샤워 도중 물이 나오지 않아 상의를 탈의한 채 생수를 꺼내려던 선우준을 구라라가 오해한 것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나와 진헤어 앞에서 대치가 벌어지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은포 라이프, 그리고 은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까지, ‘도도솔솔라라솔’의 다음 회 또한 설렘과 유쾌함이 가득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차은석의 관심이 불편한 선우준의 미스터리까지 더해지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까칠한 미스테리 청년 선우준의 달달 로맨스가 담긴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BS 미디어 정지은)
[사진= 도도솔솔라라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