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를 그린 세계적인 표현주의 작가 에드바르 뭉크의 예술 세계와 삶을 그린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이 오는 8월 28일 개봉을 확정하고 제목만큼 인상적인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화가들과 미술관을 다룬 명품 4K 다큐멘터리 “세기의 천재 미술가 세계의 미술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이 오는 8월 28일 개봉에 앞서 영화 타이틀에 걸 맞는 뭉크의 대표작 “뱀파이어”를 메인으로 내세운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유년 시절 경험한 질병과 광기, 죽음의 형상들을 왜곡된 형태와 격렬한 색채에 담아 표현했다. 독일 표현주의 미술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한 뭉크는 ‘생의 프리즈: 삶, 사랑, 죽음에 관한 시’라고 부른 일련의 작품을 통해 생의 비밀을 탐사하듯 인간 내면의 심리와 존재자로서의 고독과 불안, 공포의 감정을 깊게 파고들었다.
현대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표현주의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 “여자의 세 단계’’, “생의 프리즈’’ 연작과 “절규”를 그린 배경 등을 다룬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은 노르웨이의 대자연에 빛나는 피오르와 오로라가 펼치는 멋진 풍광 속에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뭉크가 성인이 되어 화가가 되기까지 그리고 평소 영화보기를 좋아했던 뭉크가 카메라를 이용해 현상한 사진과 영화 촬영 등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 말년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뭉크의 예술세계를 광범위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뭉크의 또다른 걸작 “뱀파이어”를 전면에 내세워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뱀파이어”의 원래 제목은 자신에게 첫사랑의 아픔을 안겨준 밀리라는 여성을 모티브로 그려 “사랑과 고통”이라고 지었는데 훗날 “뱀파이어”로 불리었다. 또한 “독보적 매력의 한 예술가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라는 카피에서 알 수 있듯이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은 한스 예거, 스트린드베리 등 당대의 다양한 보헤미안적인 지식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 세계를 완성한 뭉크의 파란만장한 실험적인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줌을 시사하고 있다.
오는 8월 28일 <뭉크. 사랑, 영혼 그리고 뱀파이어 여인>개봉과 맞물려 서울신문과 KBS 미디어, 예술의 전당이 공동 주최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이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9월 19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더욱더 소중한 시간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에드바르 뭉크를 상징하는 <절규>를 넘어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회화적 표현주의와 급진적인 실험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140여점의 회화와 판화를 전시하는 데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한 개인 소장품과 뭉크 미술의 최고 권위를 가진 노르웨이 뭉크 미술관의 소장품까지 전시되어 뭉크의 예술을 풍요롭게 다루고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시회 측은 밝혔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화상>,<키스>,<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을 비롯해 <뱀파이어>, <절규> 등 걸작들이 소개된다.
[사진=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