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9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되는 ‘위캔게임’은 무한한 잠재력의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번 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는 ‘e런 축구는 처음이라’와 딘딘 모자,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찐가족오락관’ 2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이정욱 PD가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이정욱 PD는 “게임이 아직 방송의 영역에서는 비주류 장르이기 때문에 좀 더 친근하고 쉬운 예능의 방식으로 접근해 게임을 처음 접해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종목으로도 채택될 정도로 승부가 있는 스포츠로서의 매력 또한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게임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구계 전설’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에 첫 도전한다.
이 PD는 “e스포츠를 좀 더 쉽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안정환과 이을용 등이 온라인 축구 게임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e런 축구는 처음이라’ 코너가 탄생했다. 이들이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와 e스포츠 대회 출전을 통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e스포츠의 매력과 동시에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찐가족오락관’에서는 가족 갈등의 주범으로 통하는 ‘게임’을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내세워 자식은 부모에게 핫한 온라인 게임을, 부모는 자식에게 8~90년대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전수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
이 PD는 “게임이 세대 간의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홍성흔 씨 가족을 통해 세대가 게임을 함께 해보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다뤄보고, 딘딘 씨와 그의 어머니를 통해서는 윗세대가 아랫세대의 문화를 배워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게임 여행을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셀럽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보시면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위캔 게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