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혜영이 가수 임영웅과 특별한 사이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30년 넘게 진행했던 라디오를 그만두고 난 뒤 김혜영은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라며 입을 열었다. 화환을 보낼 때 ‘싱글벙글쇼 김혜영’ 대신 적을 게 사라졌다고 밝힌 김혜영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가 사라졌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혜영은 “라디오가 항상 그립다.”라는 심경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김혜영은 인생 자체가 라디오였다며 “아직도 생방송 하는 꿈을 꾼다.”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순돌이 엄마 8년 하고 타이틀이 없어져 허무했다.”라며 김혜영에 공감했다. 이어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이름 석자 ‘박원숙’이라 말한다. 김혜영이라는 이름 자체가 독보적이다.”라는 위로로 감동을 전했다.
아침마당에 출연 중인 김혜영은 무명 가수들에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 발굴 코너를 통해 임영웅과 특별한 인연을 쌓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아침마당 무대에 섰던 가수들은 임영웅 외에도 박서진, 영탁이 있었다.
김혜영은 스타가 된 임영웅의 무대를 볼 때마다 “내가 박수 쳐서 키웠는데!”라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침마당 무대에서 임영웅을 포함, 무명 가수들에게 진솔한 응원을 전했던 김혜영은 당시의 인연으로 임영웅을 만날 때마다 “안겨라.”라며 장난치며 가족같이 지낸다고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