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이재욱의 예측불가 로맨스 ‘도도솔솔라라솔’이 첫 방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 극본 오지영, 제작 몬스터유니온)의 첫 회가 7일 밤 9시 30분 방송됐다.
‘도도솔솔라라솔’은 긍정적인 성격 하나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미스테리한 매력을 지닌 선우준(이재욱 분)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가 담긴 작품이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새겨진 힐링 드라마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첫 회에서는 구라라와 선우준의 기상천외한 첫 만남이 담겼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었지만 아버지(엄효섭 분)와 함께 둘이서 자라며 파파걸이 된 구라라는 재력가인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피아니스트로 성장한다.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구라라의 곁에서 응원하는 따뜻한 아버지에게 힘을 받은 구라라는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한다.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구라라는 미래가 보장된 의사인 방정남(문태유 분)과 결혼을 앞두게 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된다.
화려한 구라라의 삶과는 반대로 공사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며 일용직으로 생을 이어가는 선우준의 등장은 대조적이다. 고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배달 아저씨가 낸 오토바이 사고에 휩쓸리게 된 그는 배달 아저씨를 대신해 결혼식에 부케를 전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부케의 종착지는 바로 구라라의 결혼식이었다. 둘은 그렇게 기상천외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되며 서로에 대한 오묘한 설렘을 확인하게 된다.
이때부터 구라라의 인생은 평탄하지 않게 흘러간다. 결혼식 당일 아버지가 쓰러진 후, 이미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채무자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부동산 사기를 당하며 남은 돈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다양한 시련으로 인한 큰 충격에 빠진 구라라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우준의 모습은 미스테리한 그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저마다 다른 형태의 아픔을 지닌 두 남녀의 모습은 앞으로 두 인물이 어떤 인연으로 만나 서로를 치유하게 될 지 다음 회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KBS 미디어 정지은)
[사진= 몬스터유니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