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멜로디가 스며든 ‘도도솔솔라라솔’만의 감성 로맨스가 안방 극장을 찾아온다.
7일 오후 3시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감독 김민경)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박정배 감독, 주연을 맡은 배우 고아라, 이재욱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선우준(이재욱 분)이 만나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는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며. 이에 더해질 피아노 선율은 따뜻한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민경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자 했다. 그는 “‘도도솔솔라라솔’은 ‘반짝반짝 작은 별’의 음계다. 친숙하게 알고 있는 노래지만 작가가 숨겨 놓은 비밀의 인물의 아이디기도 하다. 주인공 구라라가 그 아이디를 지닌 인물이 보낸 메시지를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기에 잔잔하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피아노가 주요 소재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우지영 작가의 재밌는 대사맛이 특별한 드라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연기의 최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예지원 선배는 모든 신마다 다들 감탄을 할 정도였다. 이순재 배우는 당연히 연출자로서도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를 찾아줬다”며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언급했다.
고아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주연을 꿰찼다. 그는 “대본을 맡은 오지영 작가의 팬이었다.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신선하게 봤고 대본을 너무 빨리 봐서 시간이 빨리 봤다. 재밌는 책을 읽는 기분이다. 시청자로서 로맨틱 코미디를 본 적이 많은데 이번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신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엉뚱발랄한 피아니스트 구라라 역에 대해 “라푼젤 같은 단순함을 지닌 인물이다. 아버지 밑에서 아버지만 바라보고 살아온 파파걸이다. 세상의 물정도 모르고 라라의 세상에서 강아지 동생과 살아오다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달라진다.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스테리한 매력을 지닌 청년 선우준 역을 맡은 이재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모든 부분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을 아껴야겠다. 스물네 살 청년의 역할을 맡았다. 외강내유 같은 부분이 있다. 부담이 안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가지고 현장에 갔는데 감독과 다양한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모든 배우들의 성격이 좋다 보니 아직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달달한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춘 고아라에 대해 언급했다. “이른 데뷔에서 온 노련함을 느꼈다. 역량 차이를 느꼈고 배운 점도 많다. 내 캐릭터를 소화하기 힘들 때가 있었는데 힐링을 받을 때도 있었다. 함께 촬영하며 때로는 ‘이런 장면들이 방송에 나가도 되나‘라는 장면들도 있었다”며 촬영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에서 ‘도도솔솔라라솔’을 맞이할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욱은 “쉴 새 없이 바뀌는 전개가 담긴 드라마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으며, 고아라는 “1회보다 2회가 더 재밌고, 날이 갈수록 끝이 기다려지고 재밌어진다. 본방 사수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늘 밤(7일)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