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e 폭염 4부작'
매년 여름마다 ‘역대급’으로 전 세계를 덮치는 기후 재앙 ‘폭염’. 과연 세상에서 가장 더운 곳은 어디일까?
2021년, 극한의 더위가 덮치며 기온이 45.5℃까지 치솟은 미국 포틀랜드. 147년만 기온 관측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그날, 빈민가 ‘렌츠’의 기온은 무려 51℃까지 오른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콘크리트 동네였기 때문이다. 반면 평균 집값이 약 100만 달러인 ‘윌래밋 하이츠’의 기온은 37.2℃. 동네 곳곳에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어 폭염 속에서도 약 15℃를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전문가는 “최악의 건축 자재, 녹지 공간 부재, 미완공 건물 등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고 과잉되는 경우가 많기에, 빈민가와 같은 가난한 지역이 가장 더운 곳”이라 말한다. 에어컨 냉기에 한기를 느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땡볕과 열기에 속수무책으로 지쳐가는 이들도 있다.
<지식채널e>에서는 매해 역대급 더위를 기록하는 대폭염시대, 그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4부작으로 알아본다. <지식채널e> 폭염 4부작 ‘2부 세상에서 가장 더운 곳’에서는 계층을 나누는 새로운 기준이 된 ‘실내 온도’에 대해서 알아본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