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162회에서는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숨겨진 이야기를 벌거벗긴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학과 이두갑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과학기술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는 이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양날의 검과 같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노벨상을 만든 이유를 들려준다.
이두갑 교수는 노벨이 폭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그가 개발한 폭약의 긍정적인 측면을 소개한다. 특히 고체 폭약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최대 항구도시 뉴욕은 물론,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건설에도 사용되는 등 근대 문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 교수는 노벨의 폭약이 불러온 비극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어낸다. 강력한 폭발력으로 세계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는가 하면, 전쟁 무기로 쓰이면서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죽음의 상인’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 노벨이 노벨상을 만든 계기, 노벨상 상금과 노벨상 수상자들을 둘러싼 스캔들도 공개될 예정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오늘 여행 메이트로는 카이스트 출신의 배우 윤소희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함께 한다. 윤소희는 “노벨은 화학사 천재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소개한 뒤 노벨의 폭약에 관한 정보부터 노벨상이 지니는 의미까지 상세하게 전한다. 궤도 역시 다양한 화학적 지식은 물론, 노벨 발명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강연의 풍성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오늘(30일, 화)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