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을 날리고 제작자로 성공하기까지 송승환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1965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송승환은 ‘젊음의 행진’과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인기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던 송승환은 전성기를 함께 보낸 자매들과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행자로서 재능을 인정받아 방송뿐만 아니라 디스코텍 DJ로도 이름을 날리던 송승환은 당시 3달 출연료가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는 놀라운 몸값을 자랑했다. 하지만 힘들게 번 돈을 부모님의 빚을 갚는데 다 써버리게 됐다는 사연을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들게 번 돈을 모두 날리고 허탈함과 허무함이 밀려들자 송승환은 “돈보다는 많이 보고 느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마음으로 뉴욕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빈손으로 도착한 뉴욕에서 송승환은 3년 6개월 동안 아내와 즐거운 경험을 쌓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송승환은 제작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가수 강수지를 인기 스타 반열에 올린 ‘보랏빛 향기’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제작한 뒤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난타’공연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손만 대면 성공시키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제작자로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박원숙은 송승환을 위해 훈민정음이 새겨진 손수건을 선물했다. 송승환은 “파리 올림픽 중계 때 행커치프로 쓰겠다.”를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