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앞에서 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친부의 끔찍한 범행이 공개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혜인(가명)은 몇년 후가 지나서야 아버지의 몹쓸 짓이 범죄라는 인지하게 됐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혜인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산부인과를 찾았고 임신 중절 수술까지 겪게 됐다.
아버지의 성폭력은 주 1회에 걸쳐 지속됐다. 혜인은 중고등학교 시절 동안 무려 4 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끔찍한 경험을 겪었다. 아버지는 수술 후 안정을 취해야 할 딸에게도 성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대학 입학 후 딸은 일부러 집에서 나와 자취를 시작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 자취방에 오면 무조건 아버지에게 보고 전화를 해야만 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보고 싶으니 사진을 찍어 보내라.”라며 성적인 사진을 요구했다.
MC들은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둘 공개될 때마다 “악마가 따로 없다.”, “듣고 있어도 믿을 수 없다.”라며 경악했다. 이혜원은 “엄마가 있었을 텐데 왜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지?”를 지적했다.
변호사는 어머니가 남편의 첫 범행 직후부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 추측했다. 이는 혜인과 본인의 진술을 통해 증명됐다. 늘 남편의 폭행에 시달리던 아내는 딸을 범하는 남편을 저지할 용기가 없었던 것.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혜인은 자신만 조금 참으면 가족이 모두 행복할 거라 믿었다. 잘못된 믿음으로 혜인은 15년의 성폭력을 견디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직장 생활까지 평범하게 해내고 있었다.
<스모킹 건>은 교모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혜원이 전신겅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