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농장에서 구출한 개를 공식 순찰견으로 변화시킨 보호자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군대에 간 남자친구 면회를 갈 때마다 무료로 커플 사진을 찍어주던 걸 계기로 작가는 곰신 카페를 통해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60만 명 커뮤니티 회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꿈을 이루게 됐다.
장성규는 “곰신 카페에 애정이 많을 수밖에 없겠다.”라며 직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를 격려했다. 장민호는 “그때 남자친구는 어떻게 됐는지?”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작가는 “얼마 전 결혼했다.”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더위를 피해 그늘이 드리운 숲길을 거닐던 MC들은 순찰견 명찰이 달린 반려견과 견주와 마주쳤다. 견주는 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의 사연을 밝혔고 수년간의 훈련 끝에 순찰견 시험에 통과했다는 감동 사연을 전했다.
사람의 손길을 극도로 거부하던 구조견은 부부 보호자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천천히 마음을 열었다. 목줄만 보면 대소변을 지릴 정도로 겁이 많았던 반려견은 이제 하루 4번의 동네 순찰을 거뜬하게 해내는 공식 순찰견으로 거듭났다.
순찰견은 “손!”을 외치는 장민호에 스스럼없이 발을 내밀었다. 인터뷰 도중 반려견은 장성규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행동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1절 완창 도전곡으로 순찰견 보호자는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선정했다. 2번 실패 시 바통을 이어받을 찬스로 장민호를 뽑은 도전자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ㄴ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