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와 장성규가 곰신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커플사진을 찍었다.
올림픽 공원 잔디밭을 거닐던 두 MC는 뙤약볕 아래 홀로 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장민호는 “무슨 일인지 인터뷰하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 당황하던 여성은 자신을 ‘곰신 전문 사진작가’라고 밝혔다. ‘곰신’은 군대를 간 남자친구나 아들, 형제와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명칭이다.
사진작가는 전역한 군인과 여자친구의 스냅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작가는 과거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자극을 받아 평소 꿈꾸던 사진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사연을 밝혔다.
남자친구 면회를 갈 때마다 무료로 커플 사진을 찍어주던 걸 계기로 작가는 곰신 카페를 통해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60만 명 커뮤니티 회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꿈을 이루게 됐다.
장성규는 “곰신 카페에 애정이 많을 수밖에 없겠다.”라며 직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를 격려했다. 장민호는 “그때 남자친구는 어떻게 됐는지?”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작가는 “얼마 전 결혼했다.”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더위를 피해 그늘이 드리운 숲길을 거닐던 MC들은 순찰견 명찰이 달린 반려견과 견주와 마주쳤다. 견주는 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의 사연을 밝혔고 수년간의 훈련 끝에 순찰견 시험에 통과했다는 감동 사연을 전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ㄴ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