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민주련과 정우진의 스캔들에 충격 받은 백설아가 드라마 각본 집필을 중단했다.
문정인(한채영)은 박진경(백설아, 한보름 분)이 백설아(한보름)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가 복수를 위해 드라마 ‘포커페이스’의 제작사로 자신의 회사를 선택했다는 걸 파악했다. 백설아를 찾아간 문정인은 폭언을 퍼부으며 분노했고 백설아는 문정인과 민태창(이병분)이 과거 백설아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맞섰다.
드라마 ‘포커페이스’는 방영하자마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었다. 백설아는 문정인과 민태창이 저질렀던 범행들을 드라마 내용에 고스란히 녹여냈고 문정인은 세상에 자시의 악행이 알려질까 전전긍긍했다.
문정인은 드라마 작가들을 불러 모아 백설아 몰래 ‘복수’라는 내용을 빼고 내용을 다시 집필하라 요구했다. 그렇게 완성된 대본은 배우들에게 전달됐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백설아는 감독 나현우(전승빈)에게 책임을 물었다. 추후, 문정인의 장난질이라는 걸 깨닫게 된 백설아는 새로 쓴 대본을 가져와 문정이 앞에 내던지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연예계는 온통 민주련(김규선)과 정우진(최웅)의 열애설로 떠들썩했고 이로 인해 정인 엔터테인먼트는 위기에 빠졌다. 문정인은 계약이 오가던 홈쇼핑사에서 정우진과의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에 난감해했다.
정우진의 몸값은 순식간에 추락했고 7억의 모델료 제안이 3억으로 돌아오자 문정인은 “5억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야?”라고 발끈했다. 마침, 스캔들에 충격받은 백설아가 대본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드라마 ‘포커페이스’ 제작은 기약 없이 미뤄지기 시작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