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돌아온다.
리사는 1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폴리냑 부인 역으로 함께한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프랑스 혁명 속 가상의 인물 오스칼을 통해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그려냈으며, 원작은 지난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기도 하다.
리사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을 맡는다. 리사는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그의 색깔로 재해석한 폴리냑 부인을 선보이며 무대 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를 통해 리사는 “어렸을 때 봤던 만화가 뮤지컬로 탄생하는 순간에 함께하게 된 것이 신기하고, 또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이 고민하며 진심을 다해 ‘베르사유의 장미’를 만들어 낸 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왕용범 연출님, 이성준 음악 감독님과 함께해서 더욱 설레고, 이런 멋진 무대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 EMK 제작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사는 “제가 연기하는 ‘마담 드 폴리냑’은 권력을 위해서라면 딸까지 이용하는 무서운 여자지만, 그녀가 살아온 세상에서는 본인처럼 살아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믿고 있는 캐릭터라 조금은 측은한 마음마저 든다”며 “저는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에게 저만의 폴리냑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여름부터 가을까지 여러분을 프랑스로 초대할 테니 우리 극장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사는 ‘마리퀴리’,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지킬앤하이드’, ‘영웅’, ‘광화문 연가’, ‘레베카’, ‘프리다’ 등 내로라하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디테일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리사가 캐스팅 된 ‘베르사유의 장미’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