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백설아가 민주련과 다투던 중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정우진(서진호, 최웅 분)과 박진경(백설아, 한보름 분)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걸 알게 된 민주련(김규선)은 정우진의 기억이 돌아오기 전 서둘러 결혼하기 위해 엄마 문정인(한채영)을 설득했다. 하지만 문정인은 정우진의 기억이 돌아오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딸과 정우진의 결혼을 반대했다.
조급해진 민주련은 박진경을 만나 정우진과 약혼한 사이라고 거짓말했다. 정우진을 만난 박진경은 민주련과이 사이를 확인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정우진은 기억을 잃기 전 벌어졌던 일인 것 같다며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박진경이 계속 신경 쓰인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련은 박진경에게 “정우진한테 떨어지라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라고 경고했지만 박진경은 “드라마 끝날 때까지 정우진은 내 배우에요.”라며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사활이 걸린 드라마를 약점으로 응수했다.
드라마 감독 나현우(전승빈)와 그의 친모이자 드라마 투자자 이선애(이시은)와 함께 문정인 집에 초대받은 백설아(한보름)는 화장실을 핑계로 민주련의 방을 뒤져 정우진의 휴대폰을 찾아냈다.
민주련이 방에 들어오자 백설아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지만 휴대폰이 사라진 걸 눈치챈 민주련은 “내 휴대폰 네가 가져갔지?”라며 가방을 노려봤다. 백설아는 “손님한테 도둑 취급이라뇨? 이 집에서 훔쳐 가고 싶은 건 정우진 딱 하나야.”라며 반박했다.
문정인은 갖은 아부를 떨며 이선애에 진수성찬을 대접했다. 이때, 백설아의 비명 소리가 집안에 울렸고 놀란 문정인과 정우진은 민주련의 방으로 뛰쳐갔다. 백설아는 깨진 화병 앞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