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민환의 7살 장남 재율이가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닭잡기를 거뜬하게 해내며 든든한 오빠미로 랜선엄빠들을 반하게 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은 자신의 이혼을 지지해준 아버지를 향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14일(일) 방송된 ‘슈돌’ 534회에서 장동민네 지우, 시우 남매는 육아를 돕기 위해 집에 방문한 할머니와 함께 오붓한 하루를 보냈고, 최민환네 째둥이 재율, 아린, 아윤 남매는 최민환의 부모님께서 거주하는 시골집에 찾아가 버라이어티 하고도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앞선 출연 당시 지우의 남다른 언어 실력을 자랑하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는 장동민은 이날 어머니와 함께 팔불출 모자의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이 그 사이 지우의 언어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올해 수능을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자, 어머니는 "너 닮아서 천재"라며 장동민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장동민이 "엄마 DNA를 받았다"라고 공을 돌리자 어머니는 "이게 바로 DNA 내리사랑"이라고 맞장구를 쳤고, 못 말리는 티키타카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재율, 아린, 아윤 남매와 부모님이 계신 옥천 시골집에 내려갔다. 이날 재율이가 시골 닭들과의 만남에 든든한 오빠미를 폭발시켜 이목을 사로잡았다. 재율이는 병아리들을 귀여워하면서도 정작 만지지는 못하는 쌍둥이 동생들을 위해 "오빠가 대신 잡아 줄게"라며 병아리를 잡아주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 발 나아가 재율이는 아빠도 "엄두가 안 난다"라며 뒷걸음질 치는 닭잡기도 용맹하게 해냈는데, 민첩한 몸놀림으로 재빨리 닭의 뒤를 쫓더니 맨손으로 닭 날개를 낚아챈다.
한편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