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박2일 멤버들이 연정훈, 나인우 하차를 앞두고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충청북도 충주에서 진행된 여행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의 마지막 이야기 첫 번째 편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오프닝은 KBS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여행의 콘셉트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멤버들은 나인우의 인팀, 연정훈의 정팀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나인우는 “인(우), 정(훈) 더 이상 볼 것 없다는 의미냐”고 물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박 2일'답게 하자"라고 독려했다. 이에 멤버들 또한 힘차게 미션에 임했다.
연정훈은 2019년 12월 '1박 2일'이 시즌4로 개편되며 가장 먼저 합류한 인물. 예능 경력은 부족했지만 '버리는 카드', '열정훈' 등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내며 '1박 2일' 내에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박 2일' 고인물이라 할 수 있는 김종민과는 한 살 차이지만, '맏형'인 만큼 김종민까지 아우르는 포스를 보이기도 했다.
'1박 2일'은 여러 멤버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리더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대표되는 인물이 강호동. 강호동은 시즌1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에너지로 '1박 2일'을 이끌었다. 그는 2007년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약 4년을 함께 해왔다. 연정훈은 2019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5년을 출연해 강호동을 넘어섰다.
나인우는 2022년 1월 시즌4에 합류한 멤버로, 배우라는 정보 외에 별다른 게 없었을 만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출연 초반에는 옛날 김종민과 닮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잘생긴 김종민', '킹(받게 만드는) 인우' 등의 별명을 만들어 내며 '1박 2일'에 스며들었다.
두 사람과 더불어 이정규 PD와 함께 '1박 2일'을 떠난다. 연정훈, 나인우의 하차 이유는 본업 집중. 특히 나인우는 입대를 앞둔 상황이라 더 작품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연정훈은 마지막 여행을 함께 할 멤버로 유선호와 김종민을 꼽았다. 김종민은 “나이 차이도 가장 많이 나는데 제일 먼저 유선호를 뽑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핀란드 가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며 가까워진 이유를 밝혔다.
김종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엔 많이 어색했는데, 1살 차이 밖에 안 나는 동생이었다”면서 “김종민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존경스러웠다”며 마음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딘딘은 처음에는 "(나)인우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주겠다"며 호언장담을 하지만,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나인우를 향해 "바보인가?"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인우가 한여름에 차량 열시트를 켜놔서 ‘아 무조건 피해야할 애’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가장 편한 멤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인우 팀과 연정훈 팀은 충주로 가는 휴게소에서 간식을 두고 음식 끝말잇기 대결을 펼쳤다. 또 충주호와 장자늪 등에서 퀴즈를 풀었다.
마지막 여행이지만 배려 따윈 1도 없는 환장의 팀워크로 웃음을 자아냈따. 연정훈 팀은 한우탕과 능이누룽지백숙을 따냈고 나인우 팀은 한우갈비찜과 돌게장을 거머쥐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