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개콘 에이스 커플이 불후 무대에 섰다.
13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름 특집 3탄’으로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으로 꾸며진다.
‘희극인의 명곡 특집’은 지난 ‘배우의 명곡 특집’, ‘2024 더 프렌즈 특집’에 이은 3번째 여름 특집으로 가창력 뛰어난 희극인들이 총 출동한다. 이들은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개그감을 바탕으로 갈고 닦아온 노래와 춤 실력을 여과없이 선보이며 무대 위 열정을 뿜어냈다.
‘희극인의 명곡 특집’에는 ‘개그계 대부’ 이용식이 단독 출연에 나선다. 또, ‘다산의 여왕’ 김지선과 ‘서준맘’ 박세미가 한 팀을 이룬다. ‘대표 미녀 희극인’ 김지민, ‘20년 우정’에 빛나는 김기리X임우일, ‘개그콘서트’ 공식 커플 신윤승X조수연과 ‘내추럴 본 밴드맨’ 조진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지선X박세미는 똑단발 가발을 쓰고 등장해 “우리는 ‘불세라핌’이에요”라고 자기 소개를 이어가며 남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또 이용식은 여전한 입담으로 희극인 DNA를 과시했다.
김지선과 박세미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김지선은 7년 전 아이들과 함께 불후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지선은 "그 아이들이 벌써 자라서, 큰애 둘째는 대학생 셋째는 고1, 넷째는 중3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지선은 다산의 여왕에 대해 "오늘은 다산 떼고 댄싱 머신으로 함께 하는 김지선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서 '데프콘 어때요' 코너로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윤승, 조수연의 출연도 관심을 모았다. 그중 조수연은 "무대에서 다시 개그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코너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배로 행복하다. (신윤승 팬들도) 다들 진짜 결혼했으면 한다고 한다. 아예 혼인신고서, 청첩장도 만들어서 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조수연은 모두가 신윤승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민은 "원래 코너 하다가 (사랑이) 싹 튼다. 저도 (김준호와) '욜로 민박' 같이 하다가 사귀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