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1절 캡처
장민호, 장성규가 종로 귀금속 거리와 아웃도어 거리를 방문했다.
장성규는 세공사를 운영 중인 30년 경력의 세공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공사의 꿈을 키운 계기를 묻는 질문에 세공사는 무작정 상경해 직장을 구하던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방무한 세공소에 첫눈에 반했던 사연을 밝혔다.
섬세한 장인들의 손길에서 아름다운 보석과 금속 작품이 탄생하는 세공소 분위기를 처음 경험한 세공사는 “천직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금은방이 제일 부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입에 거부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종로에서 운영 중인 세공소는 5천여 곳에 달한다. 종로가 귀금속의 성지가 된 이유는 수십년간 금은방과 세공소에서 귀금속 거리를 지탱해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성규는 세공사에게 종로가 귀금속의 성지가 된 이유를 물었다. 세공사는 “워낙 많은 업체가 있다 보니 경쟁이 심해 기술을 다투며 발전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장성규는 “같은 용을 주문해도 세공사마다 다른 용이 나오는지?”를 질문했고 이에 세공사는 “실력에 따라 웃는 용이 나오거나 우는 용이 나올 수 있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세공사 중 몇 등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세공사는 “일등이다. 감각이 좋은 편이다.”라며 고민도 없이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장민호는 “진짜 1등 아니면 교만이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ㄴ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