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1절 캡처
종로 귀금속 거리의 숨겨진 명소 금 세공소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성규는 인터뷰 중인 세공사에게 종로가 귀금속의 성지가 된 이유를 물었다. 세공사는 “워낙 많은 업체가 있다 보니 경쟁이 심해 기술을 다투며 발전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장성규는 “같은 용을 주문해도 세공사마다 다른 용이 나오는지?”를 질문했고 이에 세공사는 “실력에 따라 웃는 용이 나오거나 우는 용이 나올 수 있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세공사 중 몇 등이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세공사는 “일등이다. 감각이 좋은 편이다.”라며 고민도 없이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장민호는 “진짜 1등 아니면 교만이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성규는 자신의 결혼반지를 빼서 즉석 감정을 의뢰했다. 세공사는 “이런 건 기성품이다. 심플하지만 오래 쓰기에 좋다.”라며 덤덤하게 감정했다. 장성규는 ‘이런 거’로 취급된 결혼반지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세공사는 아내의 결혼반지와 아들의 졸업 반지까지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는 감동 사연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칠순 잔치 선물로 받고 싶은 선물은?”을 물으며 금반지가 상품으로 걸린 노래 도전을 유도했지만 세공사는 “현금이 좋다.”라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장민호는 “저희는 드릴 게 금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노래 도전을 제안했다. 두 돈짜리 금반지 상품을 직접 공개했음에도 세공사는 “노래를 진짜 못한다.”라며 방송 최초 노래 도전을 포기했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ㄴ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