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련이 서진호가 몰래 숨겨둔 휴대폰을 찾아냈다.
밤에 몰래 집을 빠져나온 서진호(최웅)는 백설아(한보름)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차를 준비하려는 백설아에 서진호는 “사실 배가 고파요.”라며 어리광을 부렸다. 백설아는 과거 연인이었을 때와 똑같은 서진호의 표정에 울컥하며 그토록 그리던 둘만의 시간에 행복을 느꼈다.
백설아가 함께 식사를 하던 서진호는 문정인(한채영)의 집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꼈다. 서진호는 “혹시 저 알아요?”를 불쑥 물으며 백설아를 당황시켰지만 백설아는 모른다고 답했다.
서진호는 “근데 난 왜 우리가 엄청 가까웠던 사람처럼 느껴지죠?”라며 백설아에 끌리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백설아는 “저도 가끔 그렇게 느낄 때가 있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며 관심을 돌렸다.
민태창(이병준)은 밤중에 외출했다 몰래 귀가하는 서진호를 목격한다. 소식을 접한 민주련(김규선)은 서진호에 외출의 목적을 물었지만 서진호는 “아무 데도 간적 없어.”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서진호는 문정인부터 그의 딸 민주련까지 자신을 감시하는 태도에 환멸을 느끼며 방을 뛰쳐나갔다. 수상함을 느낀 민주련은 서진호의 방을 뒤져 백설아가 전한 휴대폰을 찾아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