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서진호가 백설아에 묘한 끌림을 느꼈다.
문정인(한채영)의 폭행과 폭언으로 위로가 필요해진 서진호(최웅)는 백설아(한보름)가 몰래 전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대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통화해도 될까요?”를 묻는 서진호에 백설아는 “얼마든지요.”라며 반가워했다.
서진호는 “저는 기억을 잃어서 친구가 없어요. 언젠가는 기억이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많이 힘드네요.”라는 비밀을 털어놨다. 백설아는 “솔직하게 얘기해 줘서 고마워요.”라고 반응하며 대화를 유도해 나갔다.
다정한 백설아의 태도에 마음이 놓인 서진호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다행이에요. 둘이서만 뵙고 싶어요.”라며 만나자고 청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된 백설아는 “언제든 연락 주세요.”라며 기뻐했다.
서진호는 백설아의 작업실로 달려갔다. 차를 준비하려는 백설아에 서진호는 “사실 배가 고파요.”라며 어리광을 부렸다. 백설아는 과거 연인이었을 때와 똑같은 서진호의 표정에 울컥하며 그토록 그리던 둘만의 시간에 행복을 느꼈다.
백설아가 함께 식사를 하던 서진호는 문정인의 집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꼈다. 서진호는 “혹시 저 알아요?”를 불쑥 물으며 백설아를 당황시켰지만 백설아는 모른다고 답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