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서진호가 백설아에 몰래 연락하며 위로를 얻었다.
문정인(한채영)은 서진호(최웅)를 데리고 투자자를 만났고 투자자는 자신의 딸과 데이트를 하면 억대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스스럼없이 몸값을 흥정하는 문정인에 질색한 서진호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거부감을 표했다.
투자자와 헤어진 뒤 서진호는 문정인에 접대를 하기 싫다는 뜻을 밝혔다. 문정인은 “나 너 키운 사람이야. 너한테 해로운 일 절대 안해.”라며 흥분한 서진호를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진호는 “저는 연기자가 되길 바랐지 기생이나 꽃뱀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닙니다!”라고 소리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정인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내가 너한테 꽃뱀 하라고 했어?”를 되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진호는 “아줌마랑 비밀리에 별장 가서 2박 3일 놀고 오라는 게 꽃뱀질이죠!”라고 반박했고 참다못한 문정인은 서진호의 뺨을 때렸다. 문정인은 “돈 준다는데 뭔들 못해. 스타 만들어 놓으니까 내 말이 우스워? 넌 내 소유물이고 널 만들어낸 창조주야.”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위로가 필요해진 서진호는 백설아(한보름)가 몰래 전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대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통화해도 될까요?”를 묻는 서진호에 백설아는 “얼마든지요.”라며 반가워했다.
서진호는 “저는 기억을 잃어서 친구가 없어요. 언젠가는 기억이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많이 힘드네요.”라는 비밀을 털어놨다. 백설아는 “솔직하게 얘기해 줘서 고마워요.”라고 반응하며 대화를 유도해 나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