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캡처
꽃뱀 노릇 거부하는 서진호에 분노한 문정인이 폭력을 행사했다.
정인 엔터테인먼트 대표 문정인(한채영)은 기대작 ‘포커페이스’ 드라마 제작을 유치하고 소속 배우 서진호(최웅)를 주연으로 발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드라마는 방영과 동시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회사 상황은 회계팀의 경고가 나올 만큼 위태로워졌다. 문정인의 남편 민태창(이병준)은 투자자 유치를 간과한 문정인에 “꽃뱀 실력은 다 잃은 거야?”라고 모욕하며 위기를 인지시켰다.
문정인은 서진호를 데리고 투자자를 만났고 투자자는 자신의 딸과 데이트를 하면 억대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스스럼없이 몸값을 흥정하는 문정인에 질색한 서진호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거부감을 표했다.
투자자와 헤어진 뒤 서진호는 문정인에 접대를 하기 싫다는 뜻을 밝혔다. 문정인은 “나 너 키운 사람이야. 너한테 해로운 일 절대 안해.”라며 흥분한 서진호를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진호는 “저는 연기자가 되길 바랐지 기생이나 꽃뱀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닙니다!”라고 소리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정인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내가 너한테 꽃뱀 하라고 했어?”를 되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