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아가 기억을 잃은 전 연인 서진호와 몰래 소통을 시작했다.
드라마 작가 백설아(한보름)의 대리인으로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고은별(오영주)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 서진호(최웅)에 인사를 전했다. 대화 중 고은별은 백설아가 부탁한 휴대폰을 서진호 주머니에 몰래 넣는데 성공한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친 문정인(한채영)은 서진호에 드라마의 성공을 예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을 둘러보던 문정인은 허름한 차림새로 유난히 눈에 띄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문정인은 이내 그가 과거 자신의 범행과 관련 있는 권영석(김홍표)이라는 걸 알아채고 철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귀가한 민태창(이병준)은 “그 여자가 왔었어.”라며 최미선(조향기)을 언급했다. 민태창은 드라마 ‘포커페이스’의 내용이 과거 백동호(최령)를 죽인 자신들의 범행과 같다는 걸 떠올렸고 “뭔가 이상해... 혹시 이 드라마와 관련 있는 건 아닐까?”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문정인은 “권영석 소식 알아?”를 물었다. 민태창은 자신들의 범행을 알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 권영석이 미국에 이민 가 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문정인은 “내가 아까 그 사람 본 것 같아.”라며 권영석을 목격했던 일을 밝혔다.
서진호와 연인이었던 시절의 사진을 살펴보며 아련한 추억에 젖어 있던 백설아는 용기를 내 서진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구시죠?”라며 백설아의 목소리를 알아채지 못하는 서진호에 백설아는 울컥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원하는 것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역 한채영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배우 한보름이 열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