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카이-신성록-옥주현-린아-이지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의 최종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의 영광스러운 무대에 오를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초연부터 2020년까지 전 시즌 참여한 엄기준은 선원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로 불타는 몬테크리스토를 오가는 캐릭터의 간극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엄기준은 최근 뮤지컬 ‘베르테르’, ‘레베카’, 연극 ‘아트’, 드라마 ‘펜트하우스’까지 무대 위와 드라마를 오가며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며 매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이는 2016년도 이후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캐스팅되어 4년 간 더욱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이는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당시 연기하면서 마지막까지 행복했던 작품이다. 그 감동 그대로 많은 관객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은 2010, 2011, 2016년도에 이어 네 번째로 ‘몬테크리스토’에 합류를 결정지었다. 돋보이는 존재감과 감미로운 중저음, 성숙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그는 뮤지컬 ‘레베카’, ‘키다리 아저씨’등에서는 특유의 젠틀한 모습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역대 가장 매력적인 몬테크리스토로 손꼽히고 있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에드몬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이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다. 9년만에 돌아온 원조 메르세데스에 기대가 모인다. 옥주현은 ‘레베카’, ‘엘리자벳’, ‘위키드’, ‘스위니 토드’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의 원탑주인공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써 최근 중극장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로 메르세데스 역에 이름을 올린 린아는 ‘지킬앤하이드’, ‘스위니 토드’, ‘벤허’, ‘시라노’ 등에서 파워풀한 역할부터 청순하고 섬세한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이채로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이다. 2016년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린아의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의 메르세데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과 남다른 해석으로 뮤지컬 계 새로운 여주인공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가 마지막 메르세데스 역에 캐스팅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작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포스터/ EMK뮤지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