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오늘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을 ‘저출생위기대응 방송주간’으로 선포했다.
오늘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현판식에는 KBS 박 민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했다.
현판식 환영사에서 KBS 박 민 사장은 “저출생 문제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 여부가 달린 문제”라며,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국민과 함께해 온 KBS는 저출생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공영방송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KBS가 선두에 나서 저출생 위기 대응단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 양육에 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KBS가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오늘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현판식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무대 한 편에서 진행됐다. 서울 양천구 구립갈산어린이집 원생 24명이 초청돼 XR 스튜디오 등 KBS 제작 시설을 견학하고, 비눗방울 놀이와 풍선쇼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BS는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오늘부터 세계인구의 날인 7월 11일까지를 ‘저출생위기대응 방송주간’으로 선포하고, 캠페인과 특집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오는 11일(목)에는 ‘특별생방송 3부작’을 별도 편성했으며, ‘6시 내고향’, ‘시사기획 창’, ‘KBS 뉴스9’ 등 뉴스·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시사교양 라디오 채널인 ‘KBS 1라디오’ 주요 프로그램들도 저출생을 주제로 특집 방송을 할 예정이다.
특히 11일(목) 특별 편성되는 ‘저출생 위기 대응 특별 생방송 3부작’의 경우 1부 ‘아이 없는 사회’와 2부 ‘아이가 미래다’에서는 KBS 지역총국 네트워크 연결은 물론 시민참여단 100여 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저출생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나누고, 3부 ‘다음을 위한 약속’에서는 인구 정책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저출생이 바꿔놓을 미래를 예측하고 인구 소멸을 막을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언론사 최초로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출범시키며 저출생 위기 대응 홍보 캠페인에 적극 나선 KBS는 앞으로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중심으로 출생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이라는 핵심 목표 아래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가족드라마, 기업들이 저출생 극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국민 대토론, 미래 인구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이 끝나고 9월부터는 매달 한 주씩을 ‘저출생위기대응 방송주간’으로 정해 저출생 문제를 주제별로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출범한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은 ‘저출생위기대응 방송주간’ 특집 프로그램 기획 및 편성안 마련은 물론 캠페인, 로고 등을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 저출생 관련 방송의 원스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