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저녁식사 복불복에 패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은 특별한 게스트들과 전지훈련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영표[축구], 이원희[유도], 한유미[배구], 정지현[레슬링], 기보배[양궁], 정유인[수영]까지 월드클래스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2024 파리올림픽‘ KBS 해설위원 6인과 함께 하는 의문의 전지훈련이 펼쳐졌다.
지난 주 전지훈련 맞대결에서 외인구단 팀에게 패하며 산악 등반 벌칙이 확정된 외계인 팀(연정훈·김종민·유선호·이영표·기보배·정유인)은 '금강산'에 간다는 이야기에 혼란에 빠졌다.
북한 금강산인가 걱정을 하며 향했지만 금강산은 우리나라의 고성에서 부터 시작되는데 이번에 멤버들이 오르게 될 금강산은 금강산 제 1 봉우리 신선봉이다.
이영표는 제작진에게 "그럼 이 산이 북한 금강산까지 연결이 되는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그 금강산이 맞다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길 잘못 들었다가는 진짜 큰일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도달한 이들은 금강산 신선대의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더불어 ‘1박 2일’ 멤버들과 KBS 해설위원진의 양보할 수 없는 저녁식사 복불복 맞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운동선수들답게 해설위원 팀의 악착같은 승부욕이 발동됐고, 덩달아 ‘1박 2일’ 멤버들의 승부욕 역시 뜨겁게 불타오르며 올림픽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여기에 공정한 진행을 위해 제작진이 섭외한 특별 심판이 깜짝 등장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심사를 위해) 탁구, 농구, 피구 세 종목 다 공부해왔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김준호의 훤칠한 외모를 보며 놀라워했다.
이후 탁구, 농구, 피구 경기가 차례로 치러졌다. 김준호는 경기 종목이 바뀔 때마다 해당 경기 심판복으로 환복을 해야만 했다.
특히 김준호는 피구 경기에 앞서 피구왕 통키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는 "도저히 못 나가겠다"며 촬영 거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경기 끝에 해설위원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PD는 해설위원팀 뿐 아니라 심판을 보느라 수고했던 김준호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저녁식사는 고성 한상으로 문어, 전복, 가리비, 닭한마리가 들어있는 해신탕에 대문어숙회, 막국수, 명태회무침, 소고기채소말이 등이었다. 다행히 패자팀에도 같은 메뉴가 나왔다. 다만 패자팀은 손목밴드를 한 채 음식을 낚아채는 게임을 통해서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