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와 솔로몬이 한 팀을 이뤘다.
6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름 특집 2탄-2024 더 프렌즈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번 ‘더 프렌즈 특집’은 ‘불후의 명곡’이 야심차게 준비한 2024 여름 특집 2탄이다. ‘더 프렌즈 특집’은 이지훈X손준호, 서문탁X손승연, 솔지X나비, 육중완밴드X크랙샷, 알리X김동현, 펜타곤 진호X후이, 손태진X진원, 이대원X추혁진, 김다현X스미다 아이코, 이솔로몬X김유하등 총 10팀으로 보컬리스트부터 밴드, 트로트, 아이돌, 뮤지컬계를 모두 아우르는 보컬의 신들이 총출동하는 황금 라인업으로 꾸며졌다.
먼저, 뮤지컬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지훈X손준호가 짝을 이뤘고, 서문탁X손승연과 솔지X나비가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문탁X손승연이 손잡을 것을 두고 출연진들이 “반칙 조합”이라고 아우성 쳤다. 솔지는 “두 사람의 이름을 듣자마자 ‘나가도 돼?’라고 생각했다. 큰일 났다, 절대 붙지 말아야겠다”고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 선후배인 육중완밴드X크랙샷에 이어 남녀 보컬 조합 알리X김동현도 시선을 끌었다. 아이돌이자 유일한 팀 조합의 펜타곤 진호X후이의 무대 역시 많은 K팝 팬들의 기대 포인트. 트로트로 맺어진 손태진X진원과 이대원X추혁진, 김다현X스미다 아이코의 무대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다현은 바다 건너 일본의 가수 스미다 아이코와 팀을 이뤄 독특한 조합과 에너지로 우승 트로피를 정 조준했다. 보컬 서바이벌로 인연을 맺은 이솔로몬X김유하 역시 뜻밖의 조합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지난주 1부 무대에서는 펜타곤 진호-후이는 국악 요소를 가미한 '담배가게 아가씨'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불후’ 7번 출연 만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무려 22살 나이차를 뛰어넘은 우정을 자랑하며 한 팀으로 출격한 이솔로몬X유하는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 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우정의 비결을 묻자 이솔로몬은 “저희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팀 미션으로 만났다가 친해지게 됐다”며 “그리고 그 다음 미션이 ‘너 나와’ 였는데 유하가 ‘이솔로몬 나와!’라면서 저를 또 불러줘 인연이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유하는 토크대기실에서 당시의 ‘이솔로몬 너 나와!’를 재현해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유하는 ‘너 나와!’가 라이벌 미션인 줄 몰랐다며 “그냥 삼촌이 저한테 잘 해주셔서 잘생기고 좋아하는 삼촌 뽑는 줄 알고 뽑았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이 인증되는 가운데,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김동현은 질투 섞인 비하인드 폭로에 나선다. 김동현은 “유하가 기가 막히게 카메라가 돌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할 줄 안다”며 “카메라가 돌면 이솔로몬을 외치고 돌지 않으면 오롯이 김동현을 뽑는다”고 해 토크대기실이 들썩인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