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진-최무성-윤세아의 삼각 커넥션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까.
서동재(이준혁) 납치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온 숲을 휘감고 있던 한 자락의 안개를 거둬들인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이제 남은 건 전 대전지검장 박광수(서진원) 사망 사건을 둘러싼 최빛(전혜진)-우태하(최무성)-이연재(윤세아)의 삼각 커넥션에 대한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다.
이연재가 회장으로 있는 한조그룹은 2년 전 불법 스캔들에 크게 휘말리면서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뱉어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고액이 걸린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전관출신의 박광수 변호사를 물밑 자원으로 썼다. 그가 남양주 별장에서 무리해가며 술 한잔을 마셨고, 심장마비가 온 채 텅 빈 국도 한복판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박광수가 죽던 그 날, 그 별장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혜진은 검경협의회를 이끄는 경찰의 수장으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스를 발산하다가도, 감출 수 없는 두려움이 드러나는 정교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고, 최무성은 곰 같은 외형과는 달리 언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경찰에 치명타를 날리는 여우 같은 면모로 존재감을 심었다. 명불허전 윤세아는 회사의 입지를 끌어올려야 하는 회장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비밀의 숲2 전혜진-최무성-윤세아/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