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3라운드 경연 결과가 공개됐다.
첫 번째 경연은 ‘에너제틱’과 ‘K-락’ 콘셉트 경연으로 결정됐다. 노기현, 빙판, 윤재용, 미라쿠, 서윤덕, 장현준으로 구성된 A 그룹은 에너제틱 콘셉트로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를 준비했고 한유섭, 조민재, 린, 타쿠마, 정현욱, 김학성으로 구성된 B 그룹은 K-락 콘셉트로 스트레이 키즈의 ‘소리꾼’을 연습했다.
중간 평가 중 심사위원은 외국인 참가자 린과 타쿠마에게 “K-락이 무슨 뜻인지 아는지?”를 물었다. 철저한 연습으로 무대 자체는 완벽한 상태였지만 심사위원은 “직접 한복을 입고 선비의 기분을 느껴볼 것.”이라며 특별훈련을 제안했다.
B 그룹은 한복을 입고 서촌 거리를 활보하며 선비의 분위기에 취했다. 흥에 취한 참가자들은 즉흥적으로 관객들을 모아 ‘소리꾼’ 버스킹을 시작했다. 호응 속에 무대를 마친 B 그룹은 이미 완벽한 무대에 여유와 흥을 추가하며 200%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리꾼’ 무대에 대응하는 A 그룹의 ‘상남자’ 무대가 펼쳐졌다. 상위권 멤버들이 대거 포진된 A 그룹에 기대가 컸던 심사위원들은 가사 숙지도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심사위원 솔라는 “상위권 멤버가 많은데도 가장 별로였다.”라고 혹평했고 바타는 “시작하자마자 아마추어 같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인규는 “3라운드 무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실력이 엉망이다.”라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각오를 재정비한 A 그룹은 심사위원의 우려를 잠재울만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그룹은 막상막하의 무대를 펼쳤지만 관객 평가 결과 B 그룹의 우승이 확정됐다.
KBS 2TV MAKE MATE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친구와 하나 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시우민이 단독 MC를 맡았으며 임한별, 솔라, 한해, 위댐보이즈, 김성은이 참가자들을 코칭한다. 소속사가 없는 35명의 다국적 참가자들이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을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