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1절 캡처
장민호가 오천만 원짜리 금 팔찌를 착용했다.
다급하게 출근 중인 여성에 장성규는 “출근 시간이 몇 시예요?”를 물었고 여성은 “지금 당장이요.”라며 빠른 걸음으로 2장을 지나쳤다. 장성규는 회사원을 따라 걸으며 인터뷰 의지를 불태웠지만 장민호는 “나는 안 가겠다.”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성악을 전공했다는 회사원을 놓치기 싫었던 장성규, 장민호는 근무처에 양해를 구한 뒤 1절 완창 도전을 제안했다. 회사원은 에일리의 ‘저녁 하늘’을 선곡했지만 노래 시작과 함께 연속 2회 가사를 틀리며 광속 탈락했다.
광화문을 벗어난 장민호, 장성규는 금은방이 대로변을 가득 채운 금의 성지 종로 3가에 들어섰다. 금은방에 들어선 MC들은 화려한 금은보화에 눈길을 사로잡혔다.
금은방 사장은 용무늬가 새겨진 묵직한 반지를 꺼내 착용을 권했다. 장민호는 “끼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입이 귀에 걸린 채 보석 효과를 마음껏 누렸다.
“가게에서 가장 비싼 건 뭔지?”를 묻는 질문에 사장은 백 돈짜리 금 팔찌를 꺼내 보였다. 묵직한 팔찌를 무게감에 놀란 장민호는 “오백만 원짜리 팔찌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에 사장은 “오백에서 ‘0’을 하나 더 붙여야 한다.”라며 놀라움을 안겼다.
KBS 2TV <2장1절>은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이웃을 만나 펼치는 유쾌한 리얼리티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사람 냄새나는 이웃들의 비범한 인생사와 의외의 노래실력을 엿보며 예측 불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